상환논리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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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감 장난이 아니다. 모임도 많고 ... 그런 만큼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감기 옮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일 게다. 전날 망년회 다녀와서 누웠는데....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 온종일 맥없이 누워있다가.... 이제사 정신을 차려본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지난 주 우리 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할 정도로 파죽의 상승을 보였다. 지수 2000 포인트를 뚫은 이후 자신감이 서서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수가 상승하면.... 그 자체가 수요를 일정부분 창출하는 법이다. 한번 달아 오른 투자심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주식의 속성을 말하는 게다.

 

시장 내부를 보면.... 특별한 호재는 없다. 그렇다고 특별한 악재도 없으니... 지수 상승이 시장을 스스로 견인한다고 보는 것도 억지는 아닐 터다. 철지난 악재들이 틈틈이 나타나곤하더라도 이미 내성이 생겼으니.... 되려 자신감을 부풀리는 효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 가지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일게다. 그 동안 증시에는 단발성 이상의 영향을 주지 않았던 재료이긴해도 .... 장기화되는 듯하면.... 잠시 상승이 주춤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벼이 볼일이 아니라서 노파심을 애기한 것이다. 아직은 상황논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포트 50%를 유지하는 이유이다.

 

기술적으로는 이격조정이 필요할 시점에 놓여 있다. 이 또한 심리가 강한터라 조정폭을 상쇄하고 있다. 시장 및 투자심리가 강한 시점에서 이격이 동시에 필요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 장중 조정일 게다. 심리가 이격을 흡수하는 현상을 말함이다.  

 

지난 주 장중 조정을 보일 때 종가가 고가일 가능성이 높다는 짧은 메시지를 낸 이유도 이런 심리적 현상을 활용한 팁이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심리적 에너지가 고갈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연스러운 이격조정을 통한 지수의 연착륙을 말하고 있음이다.

 

다음 주도 외부변수나 일시적 충격이 있더라도 살아 있는 투자심리가 그것을 메꿀 수 있는 시장내부 에너지가 있음을 기대해도 좋다. 그것이 고갈될 즈음 부터는 조심할 필요가 있을 터이지만...아직은 아니라는 뜻이다.

 

종목은 철저히 섹타별 로테이션이 일어나고 있다. IT주와 금융주 이후 조선 기계 업종을 언급했지만.... 예상대로 지난 주에 피크를 보였다. 다음 주는 이전의 섹타 로테이션에서 잠시 주춤했던 화학주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흐름을 주시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음 주도 성투를 기원하면서.... 감기 조심하시길.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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