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포트폴리오 재조정 중 양호한 수급 기대

메리츠증권 pdf market_strategy_091208.pdf

KOSPI 지수 6거래일 연속 반등, 60일MA 상회


KOSPI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속일수로는 지난 7월의 11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기간의 상승세이다. 전일 종가인 1,632.65P는 두바이 사태 이전 보다 높아진 것이며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MA가 위치한 1,624P도 상향 돌파한 수치이다. 거래량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마음에 걸리지만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급상황과 우호적인 증시 주변여건은 어느 때 보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국내증시 비중 확대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


두바이 사태로 지수가 급락한 지난달 27일 이후 지수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매수이다.
외국인은 지난 30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6일간 1조 1,2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지수는 100Pt가 넘는 반등폭을 나타내고 있다. 3억주 가량의 적은 거래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큰 규모로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에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사실 돌아보면 지난번 두바이 사태로 인한 급락을 외국인들은 적절한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 든다. 지수 급락일인 11/27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1만 4,000계약이 넘는 대규모 선물 매도를 단행한 반면, 현물시장에서 약 2,000억원만 매도하는데 그쳤다. 이후 지수가 회복하는 기간 동안 선물은 같은 포지션만큼을 환매수했으며 현물시장에서는 1조 2천억원을 싸게(?) 사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제 KOSPI지수가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외국인의 진짜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기간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최근 앞다투어 발표되고 있는 내년도 국내증시 전망자료를 보면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내년도 KOSPI 전망치의 상단 평균이 2,000P가 채 안되는 반면, 외국계의 보고서는 평균 전망치의 상단이 2,000P를 상회한다. 단순계산으로 약 100Pt 정도의 차이가 나 단순히 수치적으로는 외국계의 시각이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Bullish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