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업종배분과 보수적인 종목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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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수준은 증가추세 4분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듯


종목 선택에 있어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익 수준 자체는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림 1,2] 2009년 4분기 실적으로 인한 어닝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발표되는 잠정 이익이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영업이익 잠정실적으로 보면 예상치 대비 80%수준에 그치고 있다. 300%중반대를 넘어섰던 4분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현재 잠정이익 적용 시 270%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금까지 시총비중으로 30% 정도의 기업만이 잠정치를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 [그림 3] 이는 12월의 빠른 주가 상승으로 예상치가 지나치게 과대 추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림 4] KOSPI200 기준 12개월 예상 EPS는 9월 이후 20%, 12월에만 무려 10%가 상승하였다. 즉, 과도한 이익예상치로의 베팅 보다는 업황이나 확실한 발표실적호전과 이익개선 가시성이 뚜렷한 종목들로 선별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1월 수익률 상위업종에 베팅은 주의해야


1월 업종별 수익률 순위는 2009년 연간 수익률 순위의 반대 모습을 보였다. 2009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의료정밀과 은행이 하락을 주도하였고, 반면 상승 소외 업종이었던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이 새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 5] 이 두 업종이 업종수익률 1,2위를 기록한 것은 200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들 업종으로의 베팅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이들 업종은 장을 이끌며 크게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반등시 소외될 가능성이 높고, 하락시에도 단기간 급등한 부담감으로 1월 같은 초과 성과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과거 사례에도 방어적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후에 수익률 하위업종으로 전락한 경우가 많았다. [그림 6] 또한 유틸리티 업종은 이익 개선의 불확실성과 벨류에이션 부담이, 통신업종은 과열경쟁의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1월에 나타난 이들 업종으로의 순환매는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한국을 떠났다고 결론짓기 이르다


수급상 아직 외국인이 본격적인 매도 움직임이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 연말 윈도우드레싱으로 인한 기관의 강한 매수와 지수의 상승으로 외국인 비중이 하락하긴 했으나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즉,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기 보다는 매도금액 대비 지수의 하락폭이 더 커서 외국인 비중은 도리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림7, 8] 물론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이 영향력이 큰 상황이지만, 최근 연기금의 매수세와 지수 하락시 추가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여력으로 볼 때 큰 폭의 대세하락장의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그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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