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횡보장세 업종전략은 액티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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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이 약화된 주식시장


선진증시와 KOSPI 간의 수익률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11월 초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세를 보인 KOSPI와 달리 미국 다우지수는 4% 이상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돌파하는 강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이러한 차별화의 원인은 경기회복 속도와 기업실적 모멘텀의 차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11월 11일자 WM Dalily, Market View 참조). 선진국보다 빠른 경기회복세 속에 주가상승도 선행했고, 주가상승 폭도 컸다는 것이 최근 한국증시의 상대적인 약세 원인이라는 것이다. 연초 이후 빠르게 상승했던 경기선행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보면 일정한 디커플링 현상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KOSPI가 현지수대에서의 박스권 등락을 벗어나 크게 하락할 여지는 적어 보인다.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고 출구전략을 늦추기로 합의한 점이 선진증시 상승세의 버팀목이 되고 있고, 이것이 다시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머징증시의 대표 주자인 중국증시가 선(先)조정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제는 단기적인 상승모멘텀이 상당히 취약하다는데 있다. KOSPI의 거래량이 연중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어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대한 민감도가 상당히 높아져 있고, 일봉상 11월 초 이후 누적된 음봉에서 시장에너지의 뚜렷한 약화추세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를 고비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KOSPI의 경우 지난주 거래대금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인 증가조짐이 관찰되고 있고, 실적시즌, 옵션만기, 금통위 등의 주요 이벤트가 일단락되어 극심한 투자심리 위축과 변동성 회피심리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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