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파티의 여운이 지속될 수 있는 두 가지 이유

1Q 실적 : 영업이익은 65.9%증가, 영업외 비용부담 지속

1분기 한솔제지의 실적은 매출액 3,342억원(+10.1% yoy), 영업이익 307억원(+65.9% yoy), 세전이익 55억원 (+205.6% yoy), 당기순이익 26억원(흑전, yoy)을 기록하였다.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5.8%감소했으나 제품가격 하락세가 매우 미미했으며 펄프가격 및 고지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영업이익은 65.9% 증가하였다.

인쇄용지는 12%, 백판지는 4% 수준의 매출증가를 기록했지만 08년 3분기 대비 약 20%이상 하락한 투입 펄프가격으로 인해 인쇄용지는 48%, 산업용지는 131%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제품가격 대비 투입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9.2%로 전년 동기대비 3.1%p 개선되었다.

그러나 영업외 비용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에도 이자비용과 지분법 손실의 확대 그리고 외환관련 손실의 발생으로 인해 약 250억원의 영업외 손실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지속적인 영업외 비용 부담은 영업실적 개선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부담은 연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주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분법 자회사 및 환율 등의 영업외 비용부담은 아쉽다

08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부채비율은 약 199%, 09년 차입금 상환 규모는 약 3,800억원이지만 차환 등을 동사의 차입금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자회사인 한솔건설에 대한 하반기 건설시황의 불확실성 및 자금조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동사의 주가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08년 기준 314%의 부채비율 및 연내 만기 도래하는 약 200억원 장기차입금 등,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지난 해 악재요인이 되었던 건설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한솔제지의 주가매력도를 낮추는 원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위험회피회계를 통해 적용된 9,000만불에 대한 외환관련 손실이 자본조정에서 손익으로 반영되는 점도 2분기 영업이익 개선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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