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장세를 대비한 업종선택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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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태 이후 반전을 이룬 KOSPI, 연말 해피엔드?


두바이 쇼크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주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결과가 생각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온 점도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60일 이평선은 9월 KOSPI 고점 이후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해 주는 중요한 잣대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향후에는 KOSPI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KOSPI가 우호적이지 않은 증시여건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9%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 피로감 누적으로 인한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수 있음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향후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 여부를 결정할 주요한 요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동시에 우려사항들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의 시장 대응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선 최근 KOSPI의 주요 상승요인은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유럽에서 불거진 신용리스크의 확대 여부와 상관없이 고용지표 등 경기지표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미국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을 이어가고 있고, 둘째는 외국인의 탄탄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국내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세째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한 국내 선도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여전히 연말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Key Indicator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고 또한 중요한 체크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상황을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한계점들이 있다. 우선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가가 경기의 호조세를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재료로서의 강도가 약화될 개연성이 있다. 기업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2/4분기~3/4분기대비 4/4분기 회복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져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수급상으로는 펀드환매로 인한 기관의 수급적 취약성이 여전한 상태여서 외국인에만 의존한 주가상승세라는 한계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시장의 재료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KOSPI가 60일선 위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것은 투자심리 안정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지만, 단기 상승폭이 큰 상황이라는 점에서 추격매수보다는 숨고르기를 이용한 저점매수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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