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X-mas: 연말에 이어 연초효과도 기대 – 매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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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연말, 미국의 소비 역시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다우지수는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고 그 주역은 소비개선이다.


미국의 현 상황을 일시적이라 봐야 할까?
대답은 No, 그렇지 않다.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의 소비시장도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


이는 2009년 연말랠리가 2010년 연초랠리로 이어질 시그날이며 4분기 어닝시즌도 기대하게 한다. 수출업종/대형주/지수 추가상승에 무게를 둔 매수전략이 필요하며 추가 랠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시장 회복의 징후


금주에 발표되는 지표로는 소비자신뢰지수(29일, 전월 49.5, 당월 예상치 54.0),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30일, 전월 56.1, 당월 예상치 56.0)가 있다. 소비와 관련된 두 지표가 올해 마지막 주식시장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관련 지표까지 좋게 발표된다면 연말랠리와 함께 2010년 연초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제조업과 금융업의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진행되고 있다. 이유는 제조업체의 노동비용 감소와 금융업의 추가부실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말 소비도 예상 밖의 호조다.

 

우리는 소비와 관련해 재고/출하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1월 미국의 재고와 출하증가율은 각각 -10.0%, -5.4%를 기록했으며 출하보다 재고 감소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 출하 역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12월 또는 내년 1월에는 출하는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생산증가율 역시 전월대비로 7월부터 줄곧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 기업들은 재고 감소와 출하증가로 산업생산이 증가하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구간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중국 신구내구재주문 증가율 주문 : 한국 수출주에 긍정적


또한 11월 미국의 신구내구재주문의 증가율은 -7.83%(y/y)로 지난 6월 -25.77%(y/y)를 바닥으로 회복중이다. 내구재란 내용연수가 3년 이상인 소비재를 말하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텔레비전, 승용차, 카메라. PC 등이 있다.


이들 품목은 대부분은 한국 IT업체의 주력수출상품인데, 미국의 신규내주재 주문 증가율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국의 수출증가율도 연동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11월 기준으로 18.14%로 이미 2008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했고 한국 역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산업생산증가율은 미국보다 더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중국의 신규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63.33%(y/y)로 미국을 앞도 하고 있다. 2009년 한국의 무역수지는 11월 기준으로 376.81억 달러며 이중 중국이 76.1%나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신규내구재 주문 증가도 반길만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중국의 내수시장이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11월 1,148원에서 12월 1,175원까지 상승했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수출기업의 4분기 어닝시즌과 2010년 1분기 실적개선에 기대할 만한 상황이며 EPS전망치 상향조정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관련업종은 IT/자동차 등 내구재 관련 업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연말효과는 이들 업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증권주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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