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첫 5거래일의 중요성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0,000원으로 상향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000원에서 40,000원으로 상향한다.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과 그룹 리스크 완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09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5.5배, PBR 1.0배에 해당하며, 2010년 실적 기준 PER 6.0배, PBR 0.8배에 해당한다.

09년 현재 금호석유의 상황은 지난 주가 상승의 초기 국면이었던 03년말과 비슷하다. 당시 금호석유는 실적개선과 그룹 리스크 완화를 바탕으로 PBR 0.3배 미만 수준에서 PBR 2.7배까지 상승했다.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 개선, 산업은행의 측면 지원, 자체적인 구조정을 통해 그룹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지금이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된다.

 

1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 기대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5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설비 가동률이 저조했고, 비교적 고가의 원료가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개선의 이유는 1) 중국의 자동차/타이어 판매 증가에 따른 합성고무 수요 증가, 2) 중국의 내수부양책(=가전하향 정책)에 따른 합성수지(ABS, PS) 수요 증가, 3) 제2 열병합 발전소 가동(5월 예정), 4) 지분법손익 개선(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이익 증가) 등이다.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 개선, 산업은행의 지원 움직임에 따라 그룹 리스크의 완화

금호석유 주가를 짓눌러 온 요인은 동사의 내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대우건설 풋백옵션으로 파생된 그룹 재무 리스크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룹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시중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 해결에 일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pdf 090416_금호석유[011780_매수]_수정.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