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시는 미 증시 하락 영향권
11월의 KOSPI 는 경기와 미 증시의 기술적인 상승탄력 둔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달러에 따른 부정적인 면이 국내경기의 상승속도를 주춤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10월 세계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미 증시도 일부 재정정책의 종료와 경제지표의 개선속도보다 빠른 주가상승 등의 부담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의 기술적인 상승탄력 둔화
10월의 디커플링은 국내의 경기 및 실적모멘텀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 중이나, 전월값과의 비교시 2개월(7~8월) 연속으로 둔화 중이다. 문제는 원/달러와 유가가 중기적으로 글로벌 달러약세와 국내외 경기의 바닥탈출로 각각 하락과 상승압력을 받고있다는 점이다. 올해 4분기의 환율과 유가 평균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최근 분기 평균보다 더 부정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환경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추가 하락과 함께 전년동월비 경기선행지수 증가의 상승을 둔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KOSPI 주요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3Q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실제치를 반영)는 10월의 실적시즌에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연간실적은 오히려 하향 조정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하락에서 간접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미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
11월 미 증시는 경기의 기술적인 상승탄력 둔화와 경제지표의 개선속도보다 빠른 주가상승의 부담이 있을 전망이다. 미 증시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로 지난해 10월 수준이나, 주요 9월 지표(고용지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산업생산)는 올해 1~2월과 5월 수준보다도 부진한 상태다. 미 증시의 상반기 고점과 하반기 고점(10/27 현재)은 각각 3월과 7월 주요 저점으로부터 평균적으로 69영업일이 지난 후 발생했다. 그래서 이번 하반기 고점은 의미가 있다.
더욱이 11월은 S&P 500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 10월로부터 26개월째이자 올해 3월저점으로부터 9개월째가 되는 변곡점이다. 미 증시는 3월부터 10월 27일 현재 8개월 연속 (+) 월간수익률을 기록해, 11월은 장기 하락추세선에서의 저항으로 월간 수익률이 (-)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유가, 환율, 금리를 고려한 업종 선택
미 증시가 하락해 달러강세(안전자산 선호)가 전개되더라도, 이번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의 서프라이즈는 출구전략의 논쟁 가속화시켜 원/달러의 상승수준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11월에도 유가의 하락 제한과 환율의 상승 제한, 금리의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업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내수, 경기민감업종 가운데 은행과 보험, 건설, 철강금속, 유통, 섬유의복 등은 지속적인 관심 대상이다. 10월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철강금속과 건설, 은행 등은 일정수준의 가격조정시 저점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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