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주도주)의 명성은 오래 지속된다

우리투자증권 pdf ibsppr20090821205437561.pdf

시장 체력, 여전히 청신호


신종플루가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국의 경우도 최근 들어 신종플루 확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유아, 임산부들이 우려의 대상이다. 이러한 체력은 신종플루 예방뿐만 아니라 증시의 추가상승 여부에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체력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제기되었던 중국시장의 급락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 그리고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도주 중심의 상승흐름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물론 국내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환율과 금리 등 주요 변수의 변화가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으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국내 주식시장의 체력이 현재의 상승을 감내하기 충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증시의 체력이 강하다는 점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주도주 중심의 상승흐름이 좀 더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우려감이 주요 수출주들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IT, 자동차 등 주도주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IT, 자동차 업종은 일시적인 가격 및 기간조정을 받은 이후 오히려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역사적 고점 수준에 접근해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글로벌 IT 수요 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신규 수요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반도체, 자동차, 핸드셋 업종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입지가 확고해지면서 실적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이와 같은 이유에 근거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하나의 시사점은 시중 금리상승에 대한 시장우려감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오히려 주식시장에서는 보험, 은행 업종 등은 금리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시장상승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효과로 반응하고 있다. 정리해 보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금리상승이라는 두 지표의 변화로부터 시작된 시장변동성이 조금씩 나타나고는 있으나 이것을 변동성 확대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이러한 우려감에도 시장은 실적개선이라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주도주 중심의 상승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간간히 나타나는 조정장세에서 볼 수 있듯이 체력적으로 열위에 있는 업종과 종목군들은 주도주와의 수익률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종목선택에 있어서 좀 더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체력이 뒷받침 되는, 즉 실적개선세가 뚜렷하면서 수급상으로도 뒷받침이 되는 종목군 중심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