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자금의 추가유입 가능성으로 살펴본 국내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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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A 저항과 함께 나타난 수급공백으로 1,600선까지 하강한 KOSPI지수


뉴욕증시의 급등에도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최근 강세를 선도한 중국증시의 급락이 수반됐다. 국가별 하락 원인은 다소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증시는 60MA에 대한 저항으로 더욱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였다. 이러한 요소에서 나타난 외국인 수급 부재로 인해 KOSPI지수는 1,600선까지 후퇴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외국계 자금 유입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어느 정도 의견을 합치하고 있으며, 이는 연말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과 함께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자금의 추가적인 유입 가능성


1) 한국시장에 대한 펀드 비중 정체


EPFR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중 한국의 비중은 10월 현재 16.5%로 9월 대비 감소하였다. 또한 1년 전인 ‘08년 10월말 한국 비중은 16.8%로 오히려 현재보다 높았다. 이에 비해 중국은 ‘09년 10월 현재 24.2%로 전년 동기의 21.8%대비 약 2.4%p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외국계 펀드의 한국 시장 비중은 향후 추가적인 하락보다 제고될 여지가 더 높은 시점이다. 역사적 평균인 22% 수준 까지 약 5%p의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급격하게 비중확대가 나타난 중국대비 한국시장의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 일본계 자금 유입 가능성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현재 한국증시에 추가적으로 등록된 외국 투자자 숫자는 261명이다. 이중 일본의 추가 등록자가 66명에 달해 전체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일본국적의 한국 시장 신규 투자등록자수가 평균 15명인 것을 감안하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확대됐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한국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기록한 4월을 기점으로 일본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했으며, 6월에는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지수가 조정을 보인 10월에는 순유출이 나타났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무엇보다 투자자수가 급격히 증가한 부분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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