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자. 외국인은 감(感) 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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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의 원인을 찾기에 분주한 시장

 

시장이 장 중 큰 폭의 등락 끝에 사흘 연속 하락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연중 최대 규모인 4,700억원을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사흘간 21,000 계약 이상의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지수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연기금은 지난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8개월래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고, 투신권도 프로그램 매도를 제외할 경우 소폭이나마 실질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지수가 1,600선을 하향 이탈하며 시장은 하락의 원인을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미국 소비지표 부진, 달러캐리트레이드 청산, 4분기 이후 펀더멘털 및 실적둔화 가능성,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등이 거론된다. 혹자는 너무 좋아서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한국의 경제 및 기업이익 개선 속도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지난 8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과정에서 높아진 가격 자체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물론 현 시점에서 조정의 원인을 한 두가지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위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며, 단기간 내 현실화 되기 어렵거나, 또는 해석의 양면성을 지닌 문제들이란 점이다.(10.29일자 시황 참조) 환언하면, 이들로 인해 시장이 하락했다기 보다는, 시장이 하락하니 이러한 요인들이 재등장 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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