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BUY KOREA는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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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회의와 국경절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글로벌 증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소간의 우려에도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FOMC 성명서의 미세한 변화에도 달러화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증시는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에 대해 독립성이 강한 중국증시 또한 다른 이유로 관망세를 보였다.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8일간의 장기연휴(국경절연휴, 10/1~8일)를 앞두고 거래량 급감이 나타났다.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글로벌 증시는 잠시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원/달러환율 하락영향을 상쇄하는 엔화 강세 -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제고


FOMC회의가 본의 아니게 국내 증시에 휴식기를 제공할 만큼 영향을 주는 것은 원/달러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국내증시에서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외국인의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향후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면 외국인의 매수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달러화 약세 / 외국인 매수세 / KOSPI 1,700선 상회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은 12개월 만에 1,100원선에 진입했다. 환율 하락은 수출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염려한 투자자금 이탈과 주가 하락이 우려될 수 있지만,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전일 KOSPI지수 조정에도 기존 주도주인 IT /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강했으며, 최근의 환율 하락에도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부분은 엔화 강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새 정권인 민주당 정부가 환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 이후 최근 엔/달러환율은 더욱 가파르게 하락했다. 최근 달러화의 반등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달러당 90엔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같은 엔고 현상이 원/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악화를 제한하고 있으며, 기존 주도주인 IT / 자동차(수출주)의 강세 지속 배경으로 판단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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