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 움직임에 따른 시장방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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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가 상승해야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9월의 시장을 주도한 업종은 내수주로 분류할 수 있는 은행, 철강금속, 전기가스, 유통 업종이다. 환율까지 하락면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수출주를 버리고 내수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것인지 그리고 내주주가 과연 시장 상승을 이끌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수주만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수출주가 주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지 않는다면 지수는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외국인은 한국의 수출주를 사고 있는 것이다

 

과거 KOSPI의 상승을 이끈 것은 수출주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판단한다. 물론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지수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수출주는 내수주와 비교할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 아니었다. 2003년 이후 외국인은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하여 왔다. 당시의 시장은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내부수급으로 시장이 상승한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펀드환매가 진행되고 있어 내부수급은 취약하고 외국인의 매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09년은 다시 수출주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가 내수업종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결국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수출주라고 판단한다.

 

 

2010년 2분기까지 수출주가 기업이익을 이끌 것으로 예상


수출주의 중심은 IT 업종이다. 결국 IT기업의 이익사이클과 수출주의 사이클은 같이 갈 수 밖에 없고, IT의 이익사이클이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IT사이클과 외국인 매수에 대해서는 당사 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의 2009년 8월 19일자 자료인 Mr. Summer Rally의 투자전략 시리즈 세번째인 ‘외국인 매수와 IT 주도 패러다임 해석’을 참조).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한국시장의 기업이익 성장은 비교대상 국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MSCI Korea 기준으로 2009년에는 42%, 2010년에는 34% 증가 예상).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이익모멘텀이 외국인의 매수을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시장의 기업이익 성장은 수출주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수출주 중심의 이익성장은 201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주가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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