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수 하락원인과 향후 전략: 저가매수 구간 찾기

메리츠증권 pdf market_strategy_091006.pdf

하락세로 출발한 10월의 증시


10월 첫 영업일 지수는 2.29%가 급락하며 마감했다. 주 하락의 원인은 IT주의 하락과 매수주체의 부재 그리고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의 하락 분을 고스란히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수는 하루 만에 1,600P부근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속도라면 10월 증시의 변동성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감은 커질 수 있지만 일단은 1,600선의 지지력 테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지수의 추세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외국인 매도의 원인과 향후 전망


9월 현물시장에서 4.8조원에 달하는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전일 3,367억원을 순매도했다. 매수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은 시장에 우려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부분이라 판단된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의 이유는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1)한국의 EPS전망치 증가율이 9월들어 둔화되고 있지만 절대 수치면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10월 어닝시즌 도래시 EPS전망치가 다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2) 한국의 CRS(통화스왑)-IRS(이자율스왑)스프레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높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일단락되고 매도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있지만 이자율스왑이 높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달러케리트레이드가 한국 증시에서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3)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은 미국 증시의 변동성과 연동을 한다. 지난주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반등구간에 위치한 중국 증시가 명절연휴로 8일까지 휴장하기 때문에 주가반등을 모색할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이 10월들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아직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를 이야기하기는 시기 상조라는 판단이다.

 


기존 주도주 – IT와 자동차주의 상반된 주가 흐름


전일 기존 주도주인 IT는 -4.6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존주도주 중 하나인 운수장비(자동차)는 -0.68%로 IT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수흐름을 보였으며 삼성전자가 -5.68%를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0.49%를 기록했다. 기존 주도주의 약한 주가흐름과 삼성전자의 낙폭 확대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의 우려감을 확대시켰다.


9월말 기준으로 MSCI Korea IT와 자동차의 EPS증가율과 ER(기업이익상향조정치) 그리고 PER을 비교해 보면 IT의 경우 ER과 EPS증가율 모두 둔화되었지만 PER은 13.3배로 시장 평균치를 소폭 상회하는 정도다. 기존 23배~405배 수준과 비교한다면 더 이상 고PER주에 해당하지 않으며 실적개선 폭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