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주목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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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 증가가 예상됐던 국내증시는 생각보다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웩더독 현상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수급 주체들이 안정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증시 주변환경도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기일 당일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대규모 매물출회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만기일 이후의 상황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9월의 ‘쉬어가는 구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갈 수도 있음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양호한 흐름을 지속 – 그 이후는?


지수의 변동성이 생각보다 적게 나타나는 이유는 선물 시장의 안정적인 수급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외국인은 지난 주(8.31일~) 이후 8,773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선물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주 이후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장중 210P를 방어하는 패턴을 지속하면서 선물지수의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만기일 이후 주목해야 할 사항 - 1. 프로그램 순차익 잔고의 증가


- 만기 당일 외국인의 선물 수급이 중요한 상황이지만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황에 있어 대규모 잔고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만기일의 충격은 예상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 구간에서는 만기일 이후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9월 만기 이후 프로그램 순차익잔고의 흐름이다.


- 기관의 프로그램 순차익잔고는 연말 배당을 감안한 현물 보유 성향으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평균 추이를 살펴보면 프로그램 순차익잔고는 9월 만기일을 전후해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다. 최근 순차익잔고가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러한 계절성을 감안할 경우 만기일 이후에는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증가할 경우 매도차익 잔고의 정리를 통해 수급이 재차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기존 주도주인 IT/자동차를 비롯한 대형주 위주의 지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 이는 분기말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의 효과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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