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위기 2009.1월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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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 하향 러쉬


유로존 국가의 신용등급 하향 도미노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그리스를 시작으로 촉발된 등급 하향조정은 2009.1월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2009.1월에도 그리스로부터 신용등급 하향 러쉬가 시작되었다. 2009.1.9일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관찰대상으로 발표한 이후 2009.1.14일 전격적으로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하였다. 뒤이어 1.19일에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하향조정되었고 1.21일에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하향조정되었다. 2009.1월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에서 촉발된 신용리스크는 시차를 두고 2월 동유럽발 위기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번 그리스 쇼크는 2009.2월의 동유럽발 위기를 떠올리며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유로존 재정적자 현황과 전망


S&P는 스페인에 대한 등급전망을 하향조정 하면서 유로존 다른 국가대비 낮은 경제성장률과 정부 재정의 악화 등을 등급전망 하향의 이유로 밝혔다.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중장기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두 국가 모두 공통적으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등급하향의 이유가 되었다. 그리스의 경우 2009년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스페인은 재정적자 비율이 GDP대비 무려 12.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등급전망이 하향된 포르투갈은 6.9%, 아일랜드는 1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IMF 전망) 문제는 이러한 재정적자 비율이 2010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이번 등급 하향 및 등급전망 하향의 주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유로존 경기 상황 : 국가별 차별화 진행


이번 신용등급 하향의 직접적인 이유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에 더해 상대적으로 더딘 경기회복도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유로지역은 아시아 및 미국에 비해 경기회복의 속도와 강도가 약한 편이다. 유로존 내에서 국가별 경기회복속도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 내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는 국가는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독일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이번에 등급이 하향된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은 타 국가대비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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