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향후 과제: 성장유지와 물가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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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09년 강한 V자형 반등


’09년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0.7%를 기록하며 다시 두 자릿 수로 복귀했고 ’09년 연간 GDP 성장률은 8.7%를 기록하여 정부의 목표치 8%를 초과 달성함. 12월 산업생산과 도시고정자산투자는 전월에 비해 둔화되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각각 11.0%와 30.5% 기록, 높은 성장세 유지.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연간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 유지. ’10년에도 중국정부는 농촌소비 부양, 소비고도화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소비부양책을 실시할 전망. 기존의 내수부양책을 확대, 수정하고 사회안전망 확충, 소비대출 전문 금융기관 설립 등 소비확대를 위한 직/간접적인 조치들을 통해 내수 성장으로서의 패러다임 전환 시도.

 


물가 가파른 상승세,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통제 가능한 수준일 것


12월 CPI는 전년 대비 1.9%, P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하여 전월대비 모두 1% 상승. ’10년 폭설 등 기상이변과 수입물가 상승 및 기저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상반기 물가상승세는 이어질 전망.


그러나 중국 식량생산이 6년 연속 증가하면서 식료품 가격 안정에 기여할 전망, 정부규제 강화로 부동산 거래가 이미 감소하고 있어 주거물가 상승률도 둔화될 것. 중국의 과잉생산까지 감안한다면 ’10년에도 연간 CPI상승률은 정부가 통제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

 


경제성장 유지 전제하에 유동성 흡수를 통한 속도조절에 나설 것


1월 신규대출이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등 유동성 과잉에 따른 자산버블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국정부는 공개시장조작 강화, 선제적인 지준율 인상 등 긴축모드로 전환. 1월 경제지표 확인 후 긴축행보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음.


그러나 중국정부의 “긴축”은 아직까지는 자산버블을 막기 위한 유동성 조절 차원이라고 판단됨. ’09년 GDP 성장률은 8% 목표치는 넘겼지만 개혁개방 이후 30년간 GDP평균 성장률 9.7%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 GDP에서 수출 기여도가 ’10년에는 플러스 전환하겠지만 ’10년 연간 신규대출 규모가 ’09년 9.59조 위안보다는 적은 7.5조 위안으로 감소할 전망이고 부동산 규제 강화, 과잉산업 구조조정이 시행되면서 투자 기여도는 둔화 예상. 특히 기저효과까지 사라질 경우 하반기 중국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여 중국정부가 섣불리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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