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해외발 악재에서 디커플링으로...

비록 웩더독현상이긴 하지만 해외증시 하락에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강하다.

전일 미증시 하락으로 장초반 대응전략에는 분명 해외증시도 하락했으니 한국증시도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로 매도를 취했던 투자자와 새정부의 부양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부양책을 하지 않더라도 경기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미시적 접근 등의 투자자들이 저마다의 판단에 따라 전략을 취했을 것으로 본다.

이런 모습이 단타현상 처럼 밀고 당기는 모습으로 보이고 주관없이 분위기에 쏠려 끌려 다니는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도 있었을 것이라 본다.

때로는 이런 혼잡한 상황에서 웩더독 현상이 시장의 심리를 정리해주는 역할의 장점도 있다고 보면 금요일 증시는 그런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었다고 보면 될듯 하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확실시 되는 전망도 있는가 하면 서로의 입장주의가 크게 부딯혀 예상이 불가한 그런 전망도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복잡한 심리에서는 대부분 추세범위에 있는 단기변동성이 생기는 정도에서 마무리를 짓는다.

투자자에 따라서 이런 변동성에 대해서는 눈감고 가는 투자자도 있는가 하면 단 0.1%의 변동성도 아꺼워 무분별한 매매로 이어지는 투자자들도 있다.

 

지난 경제위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증시를 보면 시장의 방향을 대부분 외인이 결정하였다.

과거에는 기관화 장세나 개인화 장세라는 표현들이 증시에 주요 화제였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이는 그만큼 개인과 기관이 투자를 하기 보다 투기를 한다고 볼수 있으며 시장으로서의 아무런 주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외인이 매도하지 않으면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고 기관이나 개인이 시장의 주인이 되지 않는한은 지난 위기시의 주체가 고스란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시장에는 손이 바뀌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 2008년 당시 주식형 수익증권은 약 120조원이었으나 지금은 93조원으로 약 27조원이 빠져나갔고 개인은 약 26조원을 매도했다.

이들이 매도한 자산은 대부분 외인이 쓸어 담다싶이 했다는 점으로 놓고 볼때  사실상 외인이 투매를 하지 않으면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보통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두르여하는 주체는 시장을 조작하는 거대 세력과 뇌동매매하는 투자자들이다.

거대세력은 외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금번 재료인 미국 양적완화에 대한 해석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다른 문제이며 최근 있었던 것은 한국시장을 적용해 해석할 필요성이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매도할 이유가 없는 것이었고 결국 매도하는 주체는 투기세력이거나 분위기에 휩쓸리는 주체의 매매가 아니고서는 쉽게 매도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 본 것이다.

결국 이문제는 개인의 역량, 심적 문제 등에 의하여 결정되어질 것이기 때문에 어떤 해답도 불필요한 것이라 보면 된다.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새정부의 부양책이 무엇을 싫을 것인가

2. 부양책에 대한 실익은 무엇인가

3. 새정부가 부양책을 사용하지 않아도 한국경제 스스로 회복되거나 또는 하락쪽의 변동성을 만들어 내지 않을 것인가

4. 해외증시가 하락할때 투기세력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려 할 것인가

5. 투자자로서 주가가 하락해도 기업의 신뢰로 투자론을 지향할 것인가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