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 만약 외국인의 의도가 이것이라면

대신증권 pdf 7052_daily20090811_maturity.pdf

우선 현재의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만 열중하고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은 장타(장기투자자)와 단타(단기투자자)의 대결에서 장타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이다.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프로그램매매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달갑지 않다. 주식 매수에 대한 헤지성 선물매도가 현선물 베이시스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프로그램 매도 여력은 충분


매도차익잔고는 4조 8천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덱스펀드의 선물비중(그림 2)은 고점대비 추가 매수 여력이 많고, 최근에 유입된 매수차익잔고도 7천억원에 달한다. 즉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차익) 매도 물량은 1조원이 넘는다. 외국인의 주식매수 및 그에 따른 선물매도가 지속된다면 프로그램(차익) 매도도 더 출회되며, 이들의 주식매수에 의한 긍정적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선물 매도를 동반하는 외국인의 의도는 저가매수?


그렇다면 열심히 주식을 매수하는 외국인 입장에서 자신들의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어떻게 느껴질까? 언뜻보면 주가상승을 제한하므로 달갑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에게는 오히려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지 않고 대량매수를 할 수 있게 하는 반가운(?) 존재가 된다. 즉 종가에 대량매수 하듯이 기관의 보유 종목(인덱스 바스켓)을 원하는 가격에 매수하는 셈이다(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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