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라는 변수와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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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에서 환율의 영향


최근 환율이 주식시장에서 화두의 하나로 등장했다. 지난 2008년 10월이 금융위기로 인한 환율급등이 시장의 화두 였다만 1년이 지난 지금은 환율하락이 시장의 화두이다. 1년을 사이에 두고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면 급등했던 환율이 일시적으로 기업이익에 악영향을 주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한국기업들의 경쟁력강화 그리고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통한 빠른 경기회복에 기여를 한 부분이 크다고 판단한다.
외환위기때도 환율 급등이 단기적으로는 크나큰 고통을 안겼지만 장기적으로는 외환위기를 벗어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 환율이라는 변수는 수출중심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하면서 경제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환율(원/달러)은 KOSPI 지수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환율 상승시에는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 하락기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과 KOSPI 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의 경우도 서로간에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환율이라는 것은 두나라 통화간의 상대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경제의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지표이다. 따라서 환율하락은 한국경제가 안정되어 있을 경우 나타나고, 주가의 경우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때 상승하기 때문에 환율과 주가는 역의 관계를 나타냈다(그림 1, 그림 2 참조). 환율이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은 급등과 급락의 경우이다. 환율이 안정된 움직임을 나타낼 경우 시장 참여자들은 안정된 환율 수준에 적응을 하게 되지만 급등과 급락을 하는 불안정한 움직임에는 단기적을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환율의 급등락시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업이익에 있어서도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림3]은 분기 평균환율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yoy)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환율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을 4분기 선행이동 시킨 것으로 영업이익 증가율(yoy)과 상관성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환율의 움직임을 통해 미래 기업이익 추이에 대해서 예측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특히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yoy)에 대한 선행적인 예측이 가능하다. 결국 최근의 환율 급락은 시장에서의 예상처럼 향후 기업이익증가율을 둔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환율은 유가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기업이익과 교역조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림 4, 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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