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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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포인트 하락했다. 그 결과 지수 19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가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한 것이 조정의 요인이었을 것이다. 왜 선물을 매도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지수가 빠져야 할 때는 오히려 빠져주는 것이 좋다. 어정쩡하게 흐르면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하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몸에도 좋다. 이럴 땐 또 말들이 많은 법이다. 니가 맞다. 내가 맞다 할 것이다. 둘 다 맞다.   

 

지수가 빠지면 불안심리가 작용한다. 반대로 불안심리가 작용해서 주가가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둘 다 맞는 말이다. 지수가 빠지면 없던 공포감이 되살아 나지만, 일시에 해소되는 경우가 더 많다. 항상 겪는 일이지만.... 그 속에 있을 때는 쉽게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법이다. 가끔 뒤통수를 맞는 이유다.  

 

간단하다. 그 속에서 느끼는 것과 조금 거리를 두고 움직이면 훨씬 효과적이다. 너무나 쉬운 원리지만.... 항상 당하는 것을 보면...그것이 개인들의 한계다.

 

지금 나스닥 선물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선반영된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선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런 속임형을 수없이 보아왔지만.... 그 때 마다.... 무시했다. 그 결과는 모두 적중했다.

 

모두들 이번은 다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꺼풀만 벗겨보자. 세계적인 유동성이 어디로 갈 것 같은가? 엎어치고 매치고 해도 결국 주식시장으로 올수 밖에 없는 구조가 이미 세팅되어 있다. 거기에 무슨 군더더기 필요한가?

 

오늘 금리를 올렸다. 금리인상은 유동성만 놓고 보면 악재처럼 보이지만... 경제심리로 보면 그 보다 더 큰 호재는 없다. 경제도 심리다. 유동성 보다는 자신감이 우선이다. 유동성은 자신감을 만들기에 인색하지만.... 자신감은 유동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지랫대이기 때문이다.

 

횡설수설했다. 그러나 끼워 맞추면 틀린 말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만약 내일 미국이 폭락하더라도 겁먹고 털 필요는 없다.... 오히려 강하게 대응해 보는 용기를 부려보자..... 그것도 아니라면 차라리 침묵이 더 나으리라.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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