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후퇴 이보전진

 

미 증시가 하락 폭을 키우니 불안한 마음에 그래프 클릭이 잦아지네요.

개인적으로 거의 풀 배팅 상황이라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이곳 시황을 살펴보니 단기고점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그간 쉼 없이 쭉 달려왔으니 한번쯤 쉬어갈 타이밍이 되기도 했고요.

 

현시점에서 글로벌 증시가 잠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니

주도세력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속도조절에 나서는 것이라 봅니다.

 

미 증시가 장 후반에 깜짝 쇼를 펼치지 않고 이런 흐름으로 마무리한다면

국내증시는 1,400선 훨씬 밑에서 힘겨운 출발을 시작해야 할 지 모릅니다.

 

이 경우, 외인이 매수의 주체로 건재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어쩌면 계속 딴죽을 건, 얄미운 기관들이 매수의 기회로 삼을지 모릅니다.

 

최근 기관이 계속적으로 주가상승의 발목을 움켜쥐고 있었으니

다른 이머징 국가들의 주가상승에 비해 국내증시가 뒤쳐질 수밖에 없었지요.

따라서 하락의 폭도 제한적일 거라 예상합니다.

 

큰돈을 여기에 묻어둔 것도 아니고 따로 금융비용을 고민하는 것도 아니니

외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저는 그저 돌부처가 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전약후강의 흐름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