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분기 GDP발표 이후 긴축이슈 재점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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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09년 신규대출 9.59조 위안, 1월 유동성지표에 주목


12월 중국 금융기관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는 3,798억 위안으로 11월 2,948억 위안과 시장 전망치 3,100억 위안을 모두 상회. ’ 09년 위안화 신규대출규모는 9.59조 위안으로 ’08년 대비 4.69조 위안 증가. ’09년 하반기 이후 신규대출이 감소했고 중앙은행이 10월부터 공개시장을 통해 연속 유동성을 환수하고 있어 12월 중국 M1(+32.35%)과 M2증가율(+27.68%)도 둔화.


12월 중국 유동성지표는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수준. 중앙은행이 이미 지난 8일 지준율 인상을 통해 긴축 시그널을 시사한 상황에서, 통상 1월 신규대출이 급증하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1월 유동성지표가 향후 정책당국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해외자금 유입 증가에 따른 유동성 관리 강화 전망


중국의 ’09년 외환보유액은 2조 3천9백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23% 증가, 12월 외국인직접투자(FDI)도 121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103% 급증.


’09년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 규모는 약 1,670억 달러로 추정. 12월 핫머니 유입규모가 마이너스로 추정되지만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높은 경제성장률 등 중국의 투자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해외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 중국정부가 외화유입에 따른 유동성관리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

 


4분기 GDP 등 경제지표 발표 이후 긴축우려 확산 가능성


금주(21일) 4분기 GDP성장률과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예정. 4분기 중국 GDP성장률은 11%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미 발표된 수출입과 FDI등 지표로 판단할 때 고정자산 투자와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임. 특히 11월 플러스로 돌아선 CPI와 급격히 반등하고 있는 PPI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중국의 경제지표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경우 긴축강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이슈화되겠지만 이미 중앙은행의 선제적인 지준율 인상 조치가 선행되었고 부동산 버블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병행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금리인상보다는 공개시장을 통한 유동성 환수, 창구지도 강화, 지준율 추가인상 등 유동성 조절 차원의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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