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시장 주도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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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및 실적, 그리고 수급의 세박자 갖춰


전기전자업종이 또 다시 2010년 연초 증시의 주도업종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이라 여겼던 달러당 1150원선을 하회하면서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또 다른 대표적 수출주인 전기전자업종 지수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2009년 증시 상승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전기전자업종이 2010년 초에도 그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우선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세와 관련이 있다. 경제지표내 IT관련 부분의 개선세가 뚜렷해 지면서 나스닥 지수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전기전자업종의 추가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전기전자업종의 실적 역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하게 한다. 2009년 4분기 및 2010년 1분기 전기전자업종의 실적 추정치가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상향조정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시장의 수급주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경기와 실적 그리고 수급의 세 박자가 모두 전기전자업종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과 IT 업종의 강세


9월말 이후 KOSPI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기전자업종 지수의 경우는 KOSPI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전기전자업종의 상대적 강세는 연초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의 개선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12월 이후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장 큰 호재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다. 11월 동향을 발표하는 12월 발표치들부터 뚜렷한 개선세를 기록하며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경제지표 개선의 최대 수혜업종은 바로 전기전자업종이다. 소매판매, 산업생산, 내구재 주문, ISM제조업지수, 실업수당청구건수 및 실업률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모두 호전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 경제지표들의 개선은 우선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으며 전기전자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의 세부내용 중 IT 관련 부문의 개선세도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제조업 전체 가동률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반면 반도체 산업의 가동률은 이보다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 및 전자제품 관련 내구재 주문이나 재고/출하 역시 전체 내구재 주문 및 재고/출하 비율의 개선과 더불어 뚜렷히 호전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지표의 개선은 반도체 지수나 나스닥 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들 지수와 관련이 깊은 국내 전기전자 업종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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