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글

'


 

앞 글에 이어서 올려 봅니당 ^&^

 

선생 : 우리가 상승장에서 오른쪽 어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중축소의 대응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 중

         

        ' 대량거래를 수반한 장대음봉 또는 갭하락에 의한 급격한 20일선 붕괴' 에 대해서...

          (이건 이미 지난 글에서도 올린 적이 있는 저의 원칙 중 하나일 뿐이며,

           다 밝히지 못하는 세부적인 체크사항이 있음을 유념해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원칙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삼성sdi 에 적용해보자. 

          (개별종목 거론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겠으나

           어느 님의 말씀처럼 대형주에 한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듯 하여.......^&^)

 

          지난 3월 중순경 20일선이 상승으로 방향을 튼 이후 (이때가 진입시점-매수원칙 상)

          주가는 20일선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상승 계속.

 

          그러다가 5/25경 20일선 아래로 크게 빠진 적이 있었는데...약간의 고민을 주긴했지만

          큰 거래량을 싣지 않은데다 장중에 시가를 거의 회복함으로 해서 걍 지나갈 수가 있었어

 

          문제는 6/9  비교적 큰 거래량을 실은 장대음봉으로 20일선을 붕괴시켰으며

          이 때 우린 원칙에 따라 30% 비중축소 했었지ㅠㅠ

          지나고 보면 아까운 물량이지만 그래도 아직 70%가 남았으니 다행인 셈...

          그래서 분할매도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거야.

 

          이후 며칠간 주가는 20일선 밑에서 놀게 되지.

          하지만 일정부분 비중축소로 부담을 줄인데다가,

          중장기선이 상향을 보고 있고, 거래량 팍 쪼그라 든 상태....

          주가 또한 20일선 바로 밑에 붙어서 멀리 달아나지 않았기에

          큰 갈등없이 걍 패쑤..... 그 이후론 별 고민없이 고고씽이야.

 

          10만원을 넘고부터 넌 줄곧, 언제 급락할 지 모르니 던지자고 난리였지만  

          '그 후로 오랫동안' 상승을 했지....벌써 17만원인데...흐^^

          그래서 '예측에 돈을 걸지 말고, 단지 대응만 하라' 는 말이 있는거지.

 

          상방론자들이 흔히 하는 '줄 때 뼈까지 발라 먹자' 라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지나친 탐욕의 표현 정도로 치부하지만

          난 추세의 끝을 확인하겠다는 굳센 의지로 보고 싶다는 거야.... 

 

 

햇병 :  장대음봉이나 갭하락이라면 쉽게 빠져 나올 수도 있겠지만

          가랑비 옷 적시듯...조금씩, 서서히 꺾여 내려가면

          15만원 아래에서도 못팔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선생 : 그 땐 또 그에 맞는 원칙에 따르면 되지.....

          20일선 붕괴 후 5일이내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10%이상의 하락이 이어지면

          비중축소....라든지,

          100% 완전 매도해야 할 시점 등에 따른 원칙들이 있으니

          상황에 맞춰 대응을 하면 될테니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지.

 

 


 

          이번에는 최근에 조금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LG전자를 보도록 하자꾸나.

          역시 3월 초순 20일선 상방향 틀 때가 진입 시점이겠지.

          그 이후로 별 차이 없이 쭉 진행되어 오다가 9/9 문제가 발생되었어.

         

          직전일의 5배 정도, 평균치의 2배가 넘는 폭발적인 거래량을 싣고

          장대음봉으로 20일선을 붕괴시켰지....일단은 원칙대로 비중축소....

          더 큰 문제는 이틀 후, 또다시 큰 거래량의 장대음봉으로 60일선마저 붕괴....

          이쯤되면  장난이 아니라는 거야....무조건 완전 매도로 대응해야겠지.

     

          손바뀜? 트릭?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완전매도로 대응을 하고 살펴야 해.

          왜냐하면 이정도의 급격한 하락은 길고 깊은 조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지.

          결국 120선 근처에서의 지지여부.... 더 나쁘면 240일선까지도 장담할 순 없어...

         

           이렇듯 급락이 온다해도 원칙에 맞게 담담히 대응을 하면 그 뿐이라는 거지..

           다시 날아간다 해도 그건 내 몫이 아니려니하고....바이바이 하면 그 뿐.

           (여기서 바이바이를 bye가 아닌 buy로 착각하시면 큰일납니당....^^)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시장을 주도해 온 다른 종목들에도 

          이 원칙을 적용해봐봐....

          거의 6월초를 전후해서 한번 쯤 흔들렸을까...

          그 이후론 20일선 근처에 와서 겁도 준 적 없이 그냥 올렸어.

          그만큼 매수주체가 급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겠지.

          제대로 함 흔들지도 못했으니까...

          그런데 무슨, 주지도 않는 겁을 미리 먹고 매도를 해야하느니.......

          무서워하고 걱정만 하고 있을 일은 아니라는 거지.

 

          왜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라는 말도 있잖아....

 

 

          내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은

          이렇듯...단순한 원칙 몇가지로도 얼마든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거야

 

          물론 시장과 같이 움직인 주도주가 아닌 개별 종목에서는

          보다 세분화된 원칙들로 대응을 해야 할테지만.....

 

          참,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완벽한 원칙이란 없다는 것이야.

          50% 이상이 되든, 80%이상이 되든 조금 더 높은 확률에 접근해 갈 뿐이지

          언제나, 어떤 종목에나 적용되는 원칙은 있을 수 없어. 

 

          그리고 오늘의 좋은 원칙이 내일은 독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

          모두가 사용하는 원칙이라면 더 이상 독에 불과할테니까....

 

          그래서 섣부른 예측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 보다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원칙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을 쓰라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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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글 올릴 일 없다고 생각하니, 하고 싶은 얘기는 많고 정리는 안되고...

왔다리 갔다리 두서없이 써 내려 간 글 보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어요.

물론 이것은 초보인 저의 눈높이에 맞춘 선생님의 조언일 뿐이므로

고수분들은 그냥 한번 씨-익 웃고 지나가 주시길요 ^^

 

글 올릴 실력이 안 됨에도, 

저 스스로의 정리도 할겸,

또한 늘 눈팅할 수 있는 감사함에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고자 또 올리게 되었네요.

 

초보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