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이후에도 여전히 초점은 외국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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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외국인은 주식매수 / 선물매도 패턴 예상


만기일 이후 외국인의 주식매수 강도가 다시 강해졌다. 매수업종은 과거 IT, 자동차에서 금융으로 바뀐 모습인데,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FTSE 지수편입 및 국내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매력 아직 존재). 반면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외국인 주식매수(일별 2천억원 이상)와 동시에 프로그램 매도(선물 매도)를 보인 8월 마지막 주와 비슷한 흐름인데, 이번 주 역시 당시와 비슷하게 약한 상승흐름(+1% 내외)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 외국인의 주도 업종 변화 움직임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대비 2.66% 상승한 1651p로 마감하였다. 여전히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기존 주도주였던 IT 및 자동차 관련주들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의 공매도 역시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의 업종에서 활발히 진행되었고, 종목별로는 LG생활건강, 현대미포조선 등에서 종목 전체 거래량 대비 5%가 넘는 공매도 물량이 출회되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환은행,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에 대해서는 대차잔고의 급격한 상환(숏커버)가 발생하였다. 해당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기존 IT, 자동차에서 금융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매에 큰 기대를 하기 힘들 것


만기일 장중(오전 10시 10분경) 외국인은 대량의 선물(9월물)을 매수하였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 것으로 보아 신규 매수이며, 당일 지수급등을 노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천억원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지수의 상승을 유도했다.


하지만 만기 당일의 최근월물 선물매수는 당일 지수 상승을 노린 일시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 오히려 외국인이 다른 한편으로 대량의 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2만 계약 이상의 매도포지션을 롤오버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매는 만기일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별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낮은 스프레드 수준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포지션 롤오버를 감안할 때, 만기일 이후에도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금요일 베이시스 괴리율은 -0.5%(일평균)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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