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읽는 비기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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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의 주간 전망에 대하여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비기의 주간 전망에 귀 기울지 않던 이들도 요즘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여전히 소신껏 전망을 내 놓을 것이다.

 

지금껏 주간 전망을 내 놓은 이래 단 한번도 거스런 적이 없었다는 점도 한몫했겠지만, 과거의 잣대가 아닌 항상 새로운 잣대로 미래의 흐름을 정확히 잡아나가는 비기 특유의 진단때문일 것이다.

 

매일 시황도 마찬가지다. 물론 주간전망을 미세하게 조정해 나가는 정도의 일일시황이지만, 그것 역시 시장을 진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일일시황의 제목이 시장의 관심꺼리고 나타나는 시차를 보면 대개 빠르면 3일 늦을 경우 일주일 시차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기의 시장예측력이 최소한 3일 내지는 일주일 정도 앞서 나간다는 뜻이다. 이것 역시 내 시황을 보는 투자자는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이런 경우다. 비기가 매수신호를 내면 곧바로 상승하기 보다는 2~3일 정도 조정을 주면서 저가에 매수할 기회를 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반대로 매도신호를 냈을 경우에는 충분히 수익을 실현할 시간을 주었던 것이다. 그것이 대충 3일 내지 일주일의 시차를 미리 간파한 결과다.

 

요즘에는 종목에 대한 진단을 요구하는 이도 있다. 종목 추천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종목 추천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유명 에널들끼리 실전 투자수익율 게일을 했던 사이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비기는 독보적인 수익률로 일등을 했던 시절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접었다.

 

그 때 일등을 했던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시장의 주포가 누군지를 간파하면 수익률 게임은 끝난다. 그 당시는 기관이 시장의 주포역할을 했기에 또 그들의 패를 미리 읽었기에 그들이 선호하는 종목만 집중 공격했고 그것이 수익률 게임 일등을 가능케 했다. 

 

지금은 시장의 주포는 다름아닌 외국인이라 했다. 지난 연말 연초 그리고 최근 주간 전망을 통해서 누누히 그들의 패를 읽었다고 했던 것도 이런 맥락과 다르지 않다. 외국인 선호주를 몇 종목 압축하여 매수후 계속 홀딩했다면 가히 수익률은 대단할 것이다.

 

비기가 시황을 쓰고 종목을 추천해서 과거처럼 유료활동을 한다면 몰라도 지금은 순수히 그저 개인투자자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스스로 자투리 시간을 내서 시황을 쓰는 정도이니 종목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더라도 비기의 시황을 읽으면 종목에 대한 해답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족이 길었다. 지난 주 주간 전망을 통해서 금주는 지수 1700선을 위협할 것이라 했는데, 정확히 주중 돌파후 1700선에 턱걸이 했다. 예상보다는 조금 더 강한 흐름을 주었지만, 전망을 거스러지는 않았다.

 

외국인은 결국 스스로 패를 노출시켰으니, 이제는 들어내 놓고 시장을 요리할 가능성이 높다. 선물과 현물을 적절히 활용할 가능성이 그것이다. 

 

기관과 개인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아킬레스를 노리는 포지션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선물 포지션과 옵션 포지션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형태가 되었던 그들이 노리는 주식을 저가에 주어담기 위한 포지션 트릭 이상은 아닐 것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증시가 어느 정도 하락할 경우 선물을 통해 시장을 일시 압박하여 기관과 개인의 심리적 아킬레스를 짓누르는 형태에 주목한다면 의외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옵션이든 선물이든 ... 아니면 현물이든...

 

이 정도 힌트에도 감이 오지 않는다면 ... 더 설명이 길어져야 하는데....음... 어떤 빌미가 주어지면 그것을 통해 심리적 요인을 활용할 것이란 점... 그 시점에서 그들의 트릭을 역이용하면 의외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지난 주 지수 1700선 위에서 시장을 잠시 체크할 시간을 갖자고 했다. 변화를 줄 새로운 변수가 없기에 아직은 긍정적 포지션을 그대로 가져간다. 변화가 감지되면 주중 일일시황을 통해서 언급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변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음 주도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