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소 잃고 외양간 때려 부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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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인가? 추세 전환인가?


시장이 시끄럽다.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의심받는 오바마의 금융규제안과 중국의 긴축 움직임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조정권에 진입했다. 최근 불거진 정책 불확실성 이외에도 지난 3월 이후 이렇다 할 조정 없이 진행된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도 조정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그럼 여기서 잠시 증시 주변의 분위기를 살펴 보자.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중장기적인 추세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로 정리된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분주한 섹터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투자자들은 정책 리스크가 가져다 줄 불확실성과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시장은 캐리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최근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가 촉발시킨 금융시장 규제논란은 유동성 축소에 대한 공포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만약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로 진행된다면 지금까지 증시를 이끌어온 양대 축의 하나인 글로벌 유동성의 위축은 불가피하다. 정리하면, 현재 시장은 작년 한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유동성 효과의 반작용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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