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크리스마스 악몽 - 잃어버린 3년
☞음악편지 - 소향, O Holy night- 1만 2천여 씨모텍 주주님들, 우리는 결코 그대들을 잊지 않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VOlbMzvTutE&feature=related (클릭하세요)
●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현상과 본질 - 크리스마스 악몽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영하 11도.
크리스마스 이틀 앞둔 밤.
흰 눈이 소담스럽게 옵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여덟 개 종목.
2백일 동지회 또는 300일 전우회 회원.
삼성전기 등 '7공주' 자유낙하.
반 토막, 3분의 1토막 박살.
이에 덧보태어
'차.화.정' 거침없는 몰락.
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화: LG화학,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정: SK이노베이션, S Oil 등
뿐만 아니라
이른바 우량주 잡주 가리지 아니 하고
제가 무작위로 약 1백개 종목 차트를 돌려보니
열 개 중 여덟 개 꼴로
200일 동지회 또는 300일 전우회 소속.
하도 어이가 없어서리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후우...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껍데기를 '현상',
실질적인 내용을 '본질'이라고 하죠.
얼핏 겉으로 봤을 땐
2008년 10월 31일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892 포인트를 바닥으로
지난 3년간 무려 두 배 올랐습니다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무서운 대세하락장.
삼성전자.
시가총액비중 17%.
시가총액 153조원.
나 홀로 대세상승을 꿈꾸는
이 한 종목의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에
시장상황이 철저하게 왜곡,
도대체 누구를 위한 코스피지수인지...에휴...
블루 크리스마스.
아무도 이같은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매스미디어에선
365일 24시간 내내 '교주님'들이 떠드는 대세상승 타령,
자꾸 속빈 강정과도 같은 코스피지수 운운하죠.
공허하게 빈 공간을 메웁니다.
개인투자가들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끄응~~
개인투자가 1천 6백만명.
활동 증권계좌 1천 9백만 개.
끝간데 없는 개미지옥에 떨어지다.
팍스넷엔 선물 옵션 ELW ELS 등
파생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요.
그러나 순수하게 현물만을 거래하다가 큰 손실을 입어
누구에게도 말도 못 하고 끙끙 앓는,
절대다수 초보님들을 위해 편지 한 통 남깁니다.
참고로 이 글은 아직 완성된 게 아닙니다.
이따가 밤 늦게 음악선물, 자료추가, 내용보충 등
글 제목을 살포시 바꿀게요.
눈물과 한숨.
우울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는 여러분에게
예전에 세이클럽, 인라이브 등 '시인의편지 클래식 음악회' 방송할 때
밤 새워 참 많이도 들었던 음악 한 소절.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하나씩 나눠 드리고픈 서울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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