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변수가 직접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두 변수란....옵션만기와 금통위의 기습 금리인상이 그것이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1조2천억원이나 흘러나왔다. 예상치를 넘어선 규모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기습 인상했다. 동결쪽에 무게를 두었던 상황에서 이 역시 예상을 못한 것이다.

결국 두 변수 때문에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선방한 것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면서 단기 과열이란 부담까지도 해소해 주었다.

따지고 보면 세가지의 부담을 오늘 하루 일거에 해소한 셈이다.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흘러 나올 수 있는 부의 수급이다. 그리고 금리도 금년중에 몇 차례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몫이다. 금리라는 것도 단기 악재일 뿐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이후 부담으로 가져가야할 요소를 일거에 해소해 주었으니... 시장에서는 호재로 봐야 한다. 예상을 벗어난 흐름에 대해 비관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수급이나 기술적 분석을 할 때 만기일 변수는 감안하지 않는법이다. 기계적 흐름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기계적 흐름은 곧바로 되돌려 놓는 특징도 있다. 복원력이 그 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전히 긍정적 관점 유지전략이며...추가 조정을 준다면....오히려 비중 확대를 통해 주식 비중 70%까지 포트 조정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약한 심장으로는 수익을 낼수 없는 법.... 모두가 흔들릴 때 기회는 항상 거기에 있었다.

내일도 성공투자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