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잠시 접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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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중 고점을 높여가다가... 결국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오히려 7포인트 수준 하락마감했다. 모두가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수가 밀리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는 수급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장미빛 전망을 내 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기가 내년 초 전망을 비관으로 돌아선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예상했던 부문에서 수급이 뒷받침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지수 2000 포인트 위에서는 펀드환매가 종지부를 찍고.... 오히려 유입될 것이란 전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규모는 점점 약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된 사니라오에 차질이 빚어지면.... 곧바로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최상이다. 그래야 주식이란 전쟁터에서 죽지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과거의 시황에 얽매여 ...... 방향을 바꿀 수 없다고 아집을 부린다면.... 그것은 시황을 쓸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때로는 강한 추세론자가 되어야 하지만.... 자신이 가정한 팩트가 무너지면.... 카멜레온처럼 바꿀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어야 진정한 애널이라 할 것이다. 

 

당분간 강한 흐름의 예상은 접어두고자 한다. 장미빛 전망을 잠시 유보하자는 뜻이다. 새로운 수급을 찾으면 그 때 또 비기는 새로운 신호를 낼 것이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은 배당과 관련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관적이다. 내년은 내년에 가서 보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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