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만기리포트: 강세장에서의 옵션만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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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차익잔고의 단기 급증으로 인해 부정적 만기 상황 유력

 

이번 4월 옵션만기는 지수의 급등과 함께 찾아오고 있다. 지난 3월 동시만기의 만기지수가 148.02p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상승탄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승흐름은 매수차익잔고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양호한 지수흐름이 연출되었기 때문에 선물 베이시스의 개선은 당연한 현상이었고 7조원 수준이던 매수차익잔고는 8조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물론 같은 기간 중 매도차익잔고는 3조원 중반대에서 2조원 초반대까지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이와 같은 차익잔고의 흐름은 만기부담의 증가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매수차익잔고의 적극적인 청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그램 매수를 주도한 세력은 인덱스펀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해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 적립식으로 가입할 경우 분기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지는 한시적 주가부양책이 시행되었다. 이러한 주가부양책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인덱스펀드의 공격적인 주식편입이 이루어졌고, 이는 프로그램 매수의 큰 축으로 작용했다.

 

 

만기 이후 프로그램 매매의 단기 성향은 강화될 전망

 

매수차익잔고의 단기 급증과 강세의 시장상황이 이번 만기의 핵심변수이다.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집중된다면 이번 옵션만기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치상으로 보면 최근의 차익매수가 0.6p 이상의 베이시스에서 진입했기 때문에 -0.5p 이상의 컨버전이 형성된다면 합성선물 교체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물 베이시스의 변동폭을 감안하면 현물/선물 차익거래를 통해 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합성선물 교체에 따른 만기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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