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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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북한이 별짓을 해도 증시엔 아무 영향이 없는듯 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불감증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방귀가 잦으면 뭐가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흐름이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은 아니 드시는지요?

남북과 주변국의 이해가 묘하게 맞물려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을 겨냥하여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보았지만

반응이 영 아니어서 사거리가 짧은 미사일로 바꾸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짧다고는 하지만 남한이 모두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는

미사일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제 무력 충돌의 확률은 지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껏 씨알도 안 먹히는 시위용으로 자기들 입지만

좁아지고 얻는 것 없이 끝낼 생각이었다면 지금처럼 방귀가

점점 잦아들리 없습니다. 남한과의 국지전을 염두에 둔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도발하더라도 보복하지말라

보복하더라도 흉내만 내라 이거죠. 안그러면 이런 미사일들로

청와대에 쏟아버리는 수가 있다... 이런 류의 엄포죠.

 

중국 입장에선 대환영이죠.

근 10여년간 남북이 가까워져서 중국이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북아공정을 부르짖고 있는 중국에서 앞날이 멀지않아 보이는 북한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남북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을

환영하겠죠. 그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우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업종이 많은데 우리나라가 시끄러워져 자기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를 은근히 바랄 것입니다.

 

미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남북이 충돌하면 당근 우리나라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고가의 첨단 무기를

주문할 것이고, 일본 또한 호시탐탐 무장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이런 일본에 무기 팔아먹는 것 또한 당연한 거여서 미국의 경제 위기를

탈출하는 호기로 써먹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쩌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우리의 현 상황이 미국의 무기상들이

깔아논 포석일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전세계 곳곳에 분쟁의 소지가 있는 곳에

아주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전쟁을 유도하여 자기들 무기를 팔아먹는데

이골이 낫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이명박정부가 주변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먼훗날 역사가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저해하고 북한을 중국에 흡수시켜

대대에 씻을수 없는 실정을 한 장본인으로 이명박대통령을 꼽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건 우려일 뿐이고 어쨌든 이제 남북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너버린 것 같습니다. 대북 불감증이 우리뿐 아니라 외인들에게

까지도 너무 만연해 버린건 아닌지 되돌아볼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젠 누구나 압니다. 대북리스크가 터질때가 매수 적기라는 것...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과연 그럴까요? 증시는 모두가 인정하는 길은 죽어도

안갈려고 하는 청개구리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