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기업이익 회복 속도를 감안한 적정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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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20일 KOSPI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 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탄력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어 위험 감소=지수 상승 공식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모습은 향후 지수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조정 후 하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지수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몇 가지 논란에 대해서 짚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논란(1), 미국 고용 시장 회복 여부. 실업률은 실물 경기에 후행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이다. 실업률은 평균 5개월(중위값으로 계산시 3개월 후행) 후행한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실업률과는 다르게 선행성을 나타내고 있다. 동일한 기간 동안을 살펴보면 3개월(중위값으로 계산시 2개월 선행) 선행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논란(2) 경기 회복 속도보다 빠른 주가 회복 속도. 과거 경기선행지수 상승 국면의 월별 평균 상승률은 0.5%p를 기록했고, KOSPI는 동일 기간 동안 월별 평균 3.0%가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선행지수와 KOSPI 월별 평균 상승률은 각각 0.8%p와 3.7%이다. 간단한 방정식을 통해서 적정 월별 KOSPI 상승률을 추정해 보면 4.8% 이다. 현재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논란(3) 기업이익 개선 속도보다 빠른 주가 회복 속도. 과거 국내 기업의 12개월 예상 EPS의 상승 국면의 월 평균 12개월 예상EPS는 3.2%가 증가했고, KOSPI는 동일 기간 동안 월 평균 5.5%가 상승했다. 현재 12개월 예상EPS와 KOSPI 월별 평균 상승률은 각각 2.9%와 3.8%이다. 기업 이익 개선 속도를 고려해 적정 월별 KOSPI 상승률을 추정해 보면 5.0% 이다. 기업 이익 개선 속도에 비해서 주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정체되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수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이런 불안심리는 현재의 ‘눈치보기 장세(또는 기간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가장 개선 속도가 취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미국 고용시장의 일부 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현재 주가 수준이 국내 경기와 기업의 이익 개선 속도로 추정된 수치(KOSPI 기준 1,470pt)에 비해서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간 조정 이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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