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불안한 시장

KOSPI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글로벌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우나, 그 지속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는 원달러환율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출 경기회복 지연과 관련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향후 전세계 교역량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2010년 전세계 교역량증가율을 이전 전망치(7월, 1.0%)에 비해서 개선된 2.5%로 예상했다.

미국 소비경기 회복이 글로벌 교역량 결정에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신차보조금 지급 종료로 9월 소매판매액 증가율(mom, 현지시간 10/14일 발표)이 재차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무역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는 자산가격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건축허가건수(현지시간 10/20일)와 기존주택판매(10/23일) 개선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진행 중임을 확인시켜 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소비경기 회복 지연 우려를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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