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생각들...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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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글에서 행복을 정의한 것을 옮겨봤다. "행복은 고독, 절망, 그리움과 고통... 세상의 모든 아픔들의 그림자" 짧은 표현이지만.... 새삼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한 구절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상대적인 것이라 보면... 그것이 억지일까?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란 것도 결국 없음이 있어야 있을 수 있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주식도 어느 일면으로 전부인양 치부하는 것은 곤란하다. 모든 것이 전제되어 있지 않으면 ... 그 단면으로 전부인양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게 마련일 게다.  

 

다르게 표현하면 그 모든 것을 알고난 후에야 말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 전에는 어차피 동굴의 우상에 사로잡혀 있을 수 밖에 없음이다. 그 때가 가장 위험할 때이기도 하다.

오늘 시장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흘러갔다. 외인이 현물과 선물을 매수하면서 짧게는 옵션으로 헷지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전날 현물 및 선물 매수를 위한 포지션을 구축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매수로 돌아설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에는 강도를 더 높여갈 것이다.

 

최근들어 파생에 대해 언급하는 이가 많아졌다. 크게 틀리다기 보다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자칫 그것 때문에 판단을 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미결이나 주체별 동향은 기간에 따라 해석이 판이하게 다른데... 똑 같이 해석하는 경향이 그것이다. 미결은 만기일 4~5일 전이 아니면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것을 동일한 것으로 해석해서 당하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경험측이 그렇다는 뜻이다. 노파심에서 언급했을 뿐이다. 

 

특히 선물과 파생은 짧게.... 속임형으로 치고 빠지는 경우도 많다. 장중 그것을 판단하는 기법도 알 필요가 있다. 기회가 되면 그런 것도 언급할 것이다.

 

예전에 파동을 설명하는 이가 있었다. 그것을 설명하면서 족보에도 없는 3판지 뭔판지 설명하면서 시장을 이상하게 왜곡하는 것을 보고 한참 웃었 기억이 난다. 파동이론이란 것이 모르면 거창한 것 같은데.... 그것 알고나면....그것을 갖고 설명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코메디인 줄 알게된다. 남을 비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자의적 해석에 거창한 파동이론을 대입하는 것에 속지 말라는 뜻이다.

 

사족이 길었다.

 

이제부터 우리는 설연휴라는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금번 연휴는 길어서 조금은 고민이 될 것이다. 두 가지만 고려하면 될 것 같다.

 

외국인의 패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첫째고. 두번째로 설날 전후의 흐름에서 수급의 역공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금번의 경우 연휴 때문에 조정을 준다면 외국인이 그 물량을 받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의 행보로 볼 때 그렇다. 지금의 매수가 트릭이 아님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중요한 팩터다.  

 

다음은 두번째 경우이다. 어차피 기관이나 개인들은 연휴전에 팔게되면 연휴후에는 재매수해야 할 물량들이다. 연휴 후 수급에서 일시적 역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한 급등 패턴도 가능할 수있다.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가 상승쪽으로 기울게 되면 상승갭은 필연적 귀결이다. 

 

이제 판단을 해야 한다. 판단컨데 물량을 갖고 가는 전략이다. 현재의 포트 70%유지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물론 각자의 판단 몫이지만.....

 

내일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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