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선 지지 확인 제한적인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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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거래 속에 KOSPI 지수 1,600선 지지 재확인


전일 KOSPI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600선의 지지를 재확인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부진한 거래 속에 선물시장과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이 금주 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몰려있는 가운데 목요일부터 뉴욕증시가 사실상의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금주 남은 기간 동안에도 전반적인 거래의 부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 변동성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약화된 수급 모멘텀으로 인해 반등의 강도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의 선물 매도 완화로 선물 시장의 수급은 양호하게 전개


전일도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개인의 선물 매수전환이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 규모 확대로 이어지며 지수의 상승반전을 이끌었다. 최근 매도로 일관했던 개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나타냈으며 미결제수량도 감소한 점에 미루어 기존 매도물량에 대한 숏커버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개인의 선물매매가 현물시장의 거래부진을 이용한 투기적 성향이 짙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장중 매도세가 확대되는 흐름이 재차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반면,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을 앞두고 매도차익거래 청산이 이뤄지면서 순차익잔고가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사상 최대 수준까지 확대되었던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도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물시장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선물 시장의 움직임에 따른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1,600선 지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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