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운운하며 불안감 조성하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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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보내고 그냥 슬쩍 들러본 시황란에 전쟁 운운하는 글들이 제법 있군요.

미래를 알 수 없고, 북한이라는 체제가 아무리 종잡을 수 없는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려 체제의 결속을 도모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전쟁의 시작은 단기간에 북한의 종말을 가져올 것입니다.

제가 1년 정도 전후하여 한국은행에서 간행한 세계 GDP를 본 적이 있는데 북한이 우리의 15분의 1 정도 수준 밖에 되지 않더군요. 국력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이지요.

옛부터 전쟁은 일단 곡간을 든든히 채운 후 시작하는 것이라면, 지금 북한의 경제력으로는 전쟁할 상태가 못된다는 것이지요.

또한 지금 현재 군의 지휘체계상 북한이 도발하면 미군의 개입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명분이 제대로 서지 않는 전쟁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완전히 박살을 내는 것이 관행인데, 먼저 도발하거나 침략이라도 하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얼마나 그럴듯한 명분으로 단기에 골치거리를 해결하려고 하겠습니까?

북한이 이것을 모를까요?

다만 이런 저런 쑈맨쉽으로 협상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서려고, 또는 뭘 좀 챙기려고 그러는거지.

그렇지 않아도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는데 괜히 불안감을 조성하지 맙시다.

국민들의 마음이 평안해야 경제도 빨리 회복되고 우리 투자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지 않겠습니까?

 

굳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