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직은 조심하되 희망을 갖자

2009년 EPS와 DPS 그리고 목표주가 상향

강원랜드는 1분기 실적 발표로 여러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① 경기 악화로 인한 VIP 객장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고, ② 규제로 인한 2009년 외형 감소 가능성이 제거되고, ③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흐름을 감안하여 2009년 EPS를 기존 전망치보다 3.2% 상향하고, 2009년 DPS(주당배당금)을 기존 800원에서 850원(배당성향 48% 가정)으로 변경하였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000원에서 19,000원(배당수익률 4.5% 가정)으로 상향한다.

 

VIP 객장 매출액 정상화로, 2분기 안정적인 성장 전망

1분기 실적은 당사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였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VIP 객장 Drop(환전액)이 예상과는 달리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6% 증가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5.3% 증가했다. 카지노 입장객은 스키장 방문자 감소와 2월부터 시행된 월 출입일수 변경(기존 월 20일에서 15일로 축소)에도 불구하고 38번 국도 완전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2008년 1분기보다 9.0% 증가한 78.4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는 ① 5월 연휴 효과와 ② ‘신종 플루’로 인한 해외 여행 증가세 제한으로 슬럿머신부문 중심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예상이나, 영업이익은 명예퇴직에 따른 1회성 비용으로 -4.0% 줄어들 전망이다.

 

CEO 교체로 규제 강화 가능성 희석, 정부 정책 변화 기대

‘사통위’는 연초 강원랜드에게 2009년 매출 제한액 1조 500억원을 제시했다. 강원랜드 2009년 매출액은 ‘사통위’ 가이던스를 상회하겠지만, 현재까지 매출액 초과분에 대한 제재 방침이 통보된 것은 없다. ① 새로운 CEO가 구조 조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등 불경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호응하고 있고, ② 2009년 외형을 제한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돌발 규제 발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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