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수 있는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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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그 폭은 미미하다. 예상한대로 흔들리는 듯하면서도 굿굿이 버티었다. 단기 급등 과정에서 생성된 대기매수세력의 힘이다. 폭락할 때 대기 매물을 만드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지수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는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다. 지수조정과 시간이다. 시간이 가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지만, 급할 경우에는 곧바로 조정으로 해소하고 간다. 짧게 한 두번 더 주는 척하다가 강하게 흐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현재 포트 50%를 유지하고 있다.

 

일단 조정을 포트 확대의 기회로 잡을 것이란 전제가 깔려 있었다. 어차피 추세적 흐름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정을 주지 않는다면 현재의 포트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략도 변함이 없다. 또한 한꺼번에 비중을 확대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상승하면 현재의 포트를 유지하면서 줄인 욕심을 감내하면된다. 조정을 줄 때 조금씩 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결국 지수 2000시대의 성공 비결인 셈이다.

 

롱런을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필수란 말이 바로 이런 때를 대비한 것이다.

 

오늘 흐름만 놓고볼 때 풀베팅 상태였다면.... 잠시나마 흔들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다이어트 중이니... 부담도 없거니와 흔들림없이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은 어렵게 할 필요가 없다. 허허한 가운데 .... 실실을 찾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다. 특히 지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때는 더욱 그렇다.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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