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을 기다리기 힘든 이유

한화증권 pdf 090722_derivatives_tactics_2.pdf

아직 조정 시그널이 약한 파생 시장 지표들


- 8월의 박스권이 8월말에 한 단계 레벨업된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기다리던 조정이 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음. 조정이 시작되더라도 8월 박스권의 저점인 200~205pt 부근에서 충분한 지지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 증시에 조정이 없다는 것은 최근 변동성의 추세로도 확인됨. 8월 중순 27%대로 증가하였던 VKOSPI는 최근 다시 24%대로 하락하고 있음. 풋 변동성이 콜 변동성 보다 다소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려움. 따라서 증시 조정을 기대하는 심리가 아직 옵션시장에서는 충분히 형성되어 있다고 보기 어려움


- 이는 최근 선/현 배율 감소 추세에서도 확인됨. 증시의 조정이 뚜렷해지면 투기적인 목적과 헷지 거래 목적 등으로 선물 거래가 현물 거래대비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최근 선/현 배율은 지수 상승에 비해 뚜렷하진 않더라도 7월의 5배 수준에서 최근 4.6배 수준으로 감소추세가 분명함

 


조정을 기다리던 개인 투자자들, 매수 시작


- 최근 증시는 하루하루 달라지는 현물 수급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 5개월째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대립되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합계 수급의 방향에 따라 움직임

 

- 최근 수급에서 주목할 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방향임. 연기금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통상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연기금투자자는 증시가 하락할 때 매수세를 보이고 상승할 때 매도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임


- 반면 개인투자자는 증시가 다소간의 조정을 보였을 때 매수하고 어느 정도 올라가면 매도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음. 연기금은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로 가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함. 개인투자자는 7월 -4.2조원 순매도에서 8월에 1.57조원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음


- 조정을 기다리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크게 두 가지 시사점이 있음. 1) 외국인 투자자의 약해진 수급을 개인 투자자들이 받쳐주면서 수급을 지탱해 줄 것임. 최근 5일간 외국인 순매수는 0.8조원인 반면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이 넘음. 2) 증시가 약한 조정을 받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향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시작될 경우 수급상 방어기재가 될 수 있을 것임. 물론 그 시기는 아직 일러 보임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