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속도조절은 갑작스러운 조정이 아닌 일정부분 예상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조정. 이는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주가 지수의 하락을 매수기회로 보는 심리에 영향을 줌

▶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는지가 관건. 일단 단기적으로 5월 말까지 발표될 미 경제지표(4월 경기선행지수, 1분기 GDP 수정치)와 우리나라 경제지표(4월 산업생산, 4월 경기선행지수기준)는 대체로 예상 컨센서스가 긍정적

▶ 향후 조정의 시나리오 가운데, 4월 중하순의 기간조정 패턴을 배제할 필요는 없음.

▶ 수급과 실적이 긍정적인 KOSPI 종목은 NHN, LG 상사, 한진중공업, 영원무역, KOSDAQ 종목은 테크노세미켐, 태웅, 성우하이텍,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KH 바텍

갑작스러운 조정이 아닌 자연스러운 조정

KOSPI는 자연스러운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 탄력둔화는 일정부분 예상이 가능한 수순일 것이다. 5월 첫 주의 1400선 돌파는 그 이전의 1100선과 1200선, 1300선 돌파와 다른 모습이었다. 1400선 돌파 전에는 갭상승이나 장대양봉을 기록했지만, 1400선 돌파시에는 이틀 연속 음봉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은 두 달여간의 랠리로 인한 피로감이 커져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을 예상할 수 있는 모양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측면은 이번 하락이 돌발 악재로 인한 갑작스러운 조정이 아니어서 급락의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중장기 상승흐름은 훼손될 가능성이 작아,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주가지수의 하락을 매수기회로 보게끔한다.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는지가 관건

1400선 안착과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상승 촉매제가 부재하나, 상승흐름을 훼손할 악재도 아직 없다. 이번 주중에 발표될 미 4월 주택착공과 주택허가,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예상 컨센서스가 양호하다. 특히 4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8% 내외의 급반등이 예상되고, 전년 동월비는 -3.2%(0.6%p 상승)가 예상돼, 경기저점에 대한 논란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 5월 말까지 발표될 미 경제지표와 우리나라 경제지표(4월 산업생산, 4월 경기선행지수 기준)는 대체로 예상 컨센서스가 긍정적이어서, 향후 조정의 시나리오 가운데, 4월 중하순의 기간조정 패턴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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