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올라도 주가가 못 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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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반등 불구 국내 주식시장 조정

 

KOSPI 가 1,630 선까지 하락했다. 환율이 반등했지만 수혜가 기대됐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내렸다. 환율 상승의 원인은 일시적 성격이 강해 다시 절상 기조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화가 다시 절상되더라도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전망이다. 시장은 당분간 1,600~1,700 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박스권이 돌파될 경우 방향은 위쪽일 것으로 생각한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의 절하가 기업들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나와

 

근래 며칠 주가가 조정을 보인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의 절하 때문이다. 유가가 오르더라도 원화가 절상된다면 기업이 느끼는 부담은 원화 절상 폭만큼 경감되나 원화가 절하되면 부담은 그 만큼 더해진다. 올해 7 월 이후 원화로 환산한 서부텍사스 원유 가격은 90 만원 밑에서 움직였는데 원화가 달러에 대해 절상되며 96 만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시장은 기업들의 부담 증가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 가격 상승, 달러 약세 투기 세력 증가 때문
펀더멘털상 원유 가격이 반락할 가능성에 무게

 

그렇다면 원유 가격 상승의 원인을 뜯어볼 필요가 있다. 원유 가격이 경기 호조를 뒤늦게 반영한 종속변수라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문제는 최근 원유 가격의 상승은 달러화 약세와 일시적인 공급 차질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 산업의 설비가동률이 높아지는 추세인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고 글로벌 원유 수급도 지난 9 월 공급 우위로 돌아섰기 때문에 원유 가격은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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