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5,000원 유지

전일 동사는 145,7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공시하였다. 이번 소각으로 총발행주식 중 일부가 감소된다는 장기적인 수급상의 긍정요인을 가지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주주지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기존의 목표주가 6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단기적으로 주주지분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1) 이익소각의 경우 대차대조표상의 자기자본의 변동이 없고 2) 이미 취득중이었던 주식을 소각하므로 추가적인 취득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3) 주주가치를 상징하는 지표인의 ROE, EPS 등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 재매각되지 않고 소각된 점은 장기적으로 희석에 대한 위험이 감소되는 긍정적인 요인은 있다고 판단한다.

이익소각은 자본(=주주지분)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소각규모는 총발행주식의 0.53%, 금액으로는 09년 3월 10일 종가기준 48억원이며 평균취득단가기준으로는 91억원 수준이다. 금액의 규모가 어느 것이든 주주지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감자가 아닌 이익소각의 방법을 택하였기 때문에 단지 이익잉여금계정과 자본계정의 자기주식계정이 동일한 금액으로 대체될 뿐이다. 따라서 주주가치 지표인 PER, ROE 등은 변화하지 않는다.

또한 이익소각을 위해 자기주식 취득행위를 수반한다면 수급상의 단기적인 긍정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이미 취득중이었던 자기주식을 소각하므로 이러한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 과거에 취득하였을 당시에 반영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주가치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