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주의 변화를 통해 살펴본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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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권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경기지표


KOSPI가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며 주봉상 6주 연속 양봉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120일선 돌파 이후, 거래대금 증가를 동반한 박스권 상향돌파가 진행되고 있어 최근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투자심리의 변화는 글로벌 경기지표가 적어도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에 따른 것으로, 특히 그동안 경기침체를 이끌던 미국의 주택 및 소비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경기선행지표를 위시하여 주요 경제지표 상당수가 경기가 바닥권을 통과해 나가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지표수준 자체가 여전히 절대적 저점권역에 머무르고 있어 아직까지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또한 유동성 랠리에 대한 근거 역시 미약한 편이라 최근 KOSPI의 강세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 물론 그동안 시장을 위협하던 리스크 요인이 큰 폭으로 완화되고 있는데다, 리플레이션 정책에 따라 이미 마이너스권에 접어든 실질금리는 위험자산에 대한 인식전환을 일으키는 직접적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주도주를 통해 살펴본 주식시장의 변화


최근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볼 수 있는 뚜렷한 변화 중 하나는 IT를 비롯하여 자동차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주도주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연초대비 상승률 상위업종은 디스플레이(57%), 자동차(39%), 하드웨어(34.6%), 반도체(33.8%), 소프트웨어(31.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종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가 이들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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