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Mover 16 - 한-EU FTA 조달시장 수혜주 주목

신종플루 감염 추이 SARS 능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이하 신종플루)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까지 감염자수가 8,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70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했다.

미국 뉴욕에서도 6번째 사망자가 확인되었고, 일본에서도 2차 감염으로 환자가 큰 증가를 보이는 등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의 확산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미 SARS(중증호흡기증후근) 당시 감염자수를 넘어섰기 때문에 WHO 경고 단계 현행 5단계에서 6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각국 신종플루 예방용 백신 선점에 나서는 점에 주목


지난 15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4개국은 글로벌 거대 제약업체인 GSK 및 Baxter와 1.6억 도즈의 신종플루 예방용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직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체결된 주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유럽의 주요국이 선제 대응을 하는 이유는 ① 글로벌 백신 생산 설비가 제한되어 있고, ② 신종플루의 확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③ 북반구가 가을로 접어드는 9~11월이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AI와 결합한 변종의 출현은 각국이 가장 걱정하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것도 원인이다.


국내 대처 현황: 정부와 녹십자의 예방 백신 계약 앞당겨질 듯


국내의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대학 연구진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바이러스를 분양 받아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정부도 지난 6일 신종플루 예방용 백신 생산을 위한 추경예산 182억원을 책정하고 녹십자와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접국의 신종플루 확산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녹십자의 예방 백신 생산 계약도 속도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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