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의 봄을 충분히 즐겨라

동양종금증권 pdf 0904021755140002.pdf

▶ 동양종금증권은 KOSPI 1,000pt에서 주장했던 매수 의견을 현 지수대에서도 고수한다. 더불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두 가지 변화에 주목한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고, 유동성 장세가 기대감을 넘어 현실화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시장이 유동성에 기반하여 기업의 <적정주가> 보다는 <단기적으로 볼 수 있는 최고주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상, 지금은 추세에 순응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 최근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에 의미있는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전월 대비로는 5.1% 증가)했지만, 캘리포니아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 회복 시그널이 미약한 편이지만,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일부 지역은 가격 메리트를 바탕으로 부동산 경기 부활 조짐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 지난 3월 126조원을 상회하기도 했던 MMF 잔고가 최근 2주 사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 동시에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신용융자 잔고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신용경색 완화도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수급상황도 긍정적이다. 전일도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최근 10거래일 동안의 순매수 금액만 1조 2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매를 결정 짓는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확인했다는 점, 그리고 향후에도 달러 약세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기조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는 현재 시장이 장기적인 추세선상에서 의미있는 바닥을 형성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지금도 매수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더불어 당팀은 4월 월보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시장의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밴드 상단으로 1340pt를 제시한다. 즉 우리는 계절 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한국 증시의 봄을 충분히 즐길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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