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증권주 금융시장의 변화와 전쟁

'

 1. 시  황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7천계약을 넘겼다가 어느정도 환매수가 진행되면서 지수를 상승으로 돌려세운

 

 모습입니다. 환율은 올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아직까지 거침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미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의구심과 대규모 달러발행으로 인한

 

 달러약세에 기인했다고 보는데, 그러한 상황과 더불어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외국인들의 투자확대를 불러오는 배경이 된다고 봅니다. 즉 전쟁의

 

 가능성조차도 이들을 막을수 없다는것은 그만큼 세계적인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기 힘든 부동자금이

 

 많다는 것이고, 이것이 과거 엔캐리를 능가하는 위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기존 보유종목에 대한 의미있는 비중축소를 결행하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현재시각 다우지수는 매물대가 두터운 8500 ~ 9000선 사이를 장대양봉으로 쓸어버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종가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이대로 마감만 해준다면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경기침체 탈출이 가장 늦은 미국증시가 상승하는 것이라, 북한이 일시적으로

 

 조용히 있어준다는 전제로 투자심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지수도 1400대 초반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주고 마감한 모습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분위기만

 

 좋다면 1450까지도 단번에 밀어버릴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금일 상승에 어느정도 선반영이 되었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언제 불거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신규진입은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항상 돌발악재에 대비한 현금비중 유지와 기존보유종목 홀딩, 신규매수 금지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증권업종 차트는 중장기 추세선 두개를 단박에 밀어버리는 모습입니다. 금일 초강세를 보인

 

 동양종금증권은 CMA를 기반으로 지급결제허가에 따른 강한 영업력 상승을 예상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역시 향후 25조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는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월급통장과 자산관리 강점,

 

 삼성생명 등 삼성금융계열사들과의 업무시너지, 고객 및 지점 공유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감안하면

 

 역시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증권사들 역시 나름대로의 강점을 살린

 

 외형확장, 중소형 증권사들의 인수합병은 주가부양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지수하락 앞에는 무용지물이라 긍정적으로 매수를 권장하기에는 모호한 구간이니 증권주를

 

 기보유하신분들은 홀딩, 신규진입은 역시 조심하시는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2. 금융시장의 변화

 

 

 개인들의 금융자산은 현저하게 줄어드는 반면, 금융부채는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의 금융자산 축소는 주가하락으로 인한 것인데, 금융자산은 잠재적인

 

 구매력과 직결되는 것이라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경기회복이 연속성을 지니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이자율 인상이나 기타 제도적인 것으로 개인들의 금융자산을 상승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정부입장에서 주가부양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며, 인기까지 얻을수

 

 있는 것이라 주가부양의 유혹을 떨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외부자금조달에서 직접금융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은 주식시장이 자금조달 기능이

 

 주가하락으로 축소되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국외조달은 환율등 변동성에 노출되어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 주식시장 활황은 기업들의 직접금융으로 인한 자금조달까지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는 측면을 본다면

 

 앞으로 정책의 방향은 증시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더 높여준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현 정부가 친기업적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의 재원조달 비용을 큰 무리없이 줄일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악화되는 추세이고, 자금부족액도 증가하고 있어 주가상승은 이들 개인과

 

 기업 양쪽의 고민을 들어주는 황금열쇠와도 같은 존재로 보여집니다. 특히 2008년은 설비투자증가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자금조달액과 자금부족액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이대로 방치할경우 기업도산등으로

 

 이어져 경제의 기초체력을 갉아먹는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으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카드중 가장 유력한 것이 증시부양이라는

 

 점은 정부정책의 방향을 예측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들의 금융상품별 자금운용에서 유가증권은 2007년을 정점으로 그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금융기관 예치금을 억지로 늘릴수는 없는 노릇이라, 점차 유가증권이 개인들의

 

 자산운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것임은 예상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본다면

 

 정부정책은 주가상승에 우호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 국가정책이 시장을 거스르고 성공한

 

 예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을 왜곡시키는 것보다 주가상승을 지원하는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어긋남은 없을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중장기 증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고 북한의 도발에 정부가 강경대응하면서 사태가 심각하게 변질된다는 점, 그것이 북한이

 

 점점 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여주는 악순환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단기간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매매를 자제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태도가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전쟁가능성

 

 대부분의 대북전문가들은 전쟁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사를 돌이켜보면 지금 상황이

 

 결코 전쟁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모델이 되는 부분은 세계 1차대전 발발인데,

 

 당시 독일은 전쟁을 막을수도, 세르비아-오스트리아 국지전으로 결정할수도, 세계대전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런 독일이 전면전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군사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과 러시아 성장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후진국이었지만 산업화에 성공할

 

 경우 독일의 경쟁국으로 대두할 가능성이 있었고, 이것은 비스마르크가 이룩해놓은 유럽의 균형을

 

 깨고 독일의 지역패권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독일 수뇌부는 전면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런 사실을 배경으로 지금까지 미국이 전쟁을 일으켰을때는 늘 경제적인 문제가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결코 이번 사태를 미국이 그냥 넘기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점들은 베트남 전쟁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쟁에서 말끔하게 해결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금 상황은 경기침체는 미국기업들의 경쟁력 저하와 달러신용도 저하등으로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많으며, 중국의 부상과 한국이 통일되었을때 친중국으로 흐를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잇따른 지적은

 

 지금이 아니면 중국을 견제할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릴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미국의 오판을 불러올 수 있는

 

 부분이라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전쟁가능성을 줄여주는 부분은 미국이 전쟁을 결정한 상대가

 

 대부분 손쉽게 제압가능한 국가들이었다는 점인데, 현재 북한은 세계 4위의 육군전력, 세계 3위 수준의

 

 화학무기, 세계 1위의 특수부대 규모,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보유할만한 군사기술, 전국토의

 

 요새화가 진행되어 보병으로 지역을 점령하기 어렵다는 점 등은 미국의 전쟁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시국이 불안정한만큼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리스크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점 늘 유의하시고, 북한의 도발에 점점 내성을 키워가는 시장에 덩달아 취해

 

 해당뉴스에 둔감하게 반응하여 진짜 큰 사건이 발발했을때 나올수 있는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