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불쾌지수가 떨어질까?

투자의견 Trading Buy 유지, 목표주가는 22,000원으로 15.8% 상향 조정

대한전선의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22,000원(09년 실적 기준 PBR 1.1배, PER 14.9배 수준)으로 15.8% 상향(기존 19,000원) 조정한다.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 4분기 세전손실은 자회사 보유 자산의 평가 손실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고, 2) 주력 사업인 전선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3) 세계 2위 전선 업체인 프리즈미안(Prysmian)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선 업체로 변신 중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08년 4분기 영업이익은 231억원. 세전손익은 -1,472억원으로 적자전환

동사의 08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287억원, 영업이익 231억원, 세전손실 -1,472억원을 기록하였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무난하였으나, 프리즈미안 지분에 투자한 자회사(TGI, Taihan Global Holdings)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세전손실이 확대되었다. 프리즈미안의 주가는 10/1 13.7 EURO에서 12/30 11.1 EURO로 19% 하락하였다. 동사는 9.9%의 프리즈미안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4분기 중에 TGI를 통해 간접 금융상품으로 18.5% 수준에 추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간접금융 상품을 통한 프리즈미안 지분 추가 투자 및 유동성 확보 노력은 긍정적

글로벌 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동사의 프리즈미안과 협력 증가는 긍정적이다. 초고압 케이블 판매의 시너지 효과와 해저케이블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30 동사는 임시주총을 통해 상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에 대한 발행 근거를 정관에 반영하였고, 12/29 본사 건물을 950억원에 매각하였다. 이러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참고로, 최근 언론에 따르면 주채권 은행들이 금융권의 여신 규모가 큰 44개 그룹의 재무평가 자료를 금융 감독원에 제출하였으며, 대한전선은 합격 판정을 받았다.

대우증권 pdf 090216_대한전선 .pdf